최근 SNS에서는 ‘스레드’라는 새로운 형태의 게시물이 유행하고 있다. 스레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글을 여러 개 올려 공유하는 방식이다. 한 사람이 같은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이 중 마음에 드는 내용을 골라 자신의 계정에 퍼 나른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SNS에서 왜 갑자기 스레드가 유행하게 된걸까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온라인상에서 모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독자에게 좋은 콘텐츠를 선별해서 보여주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독자 입장에선 양질의 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이제 어떤 뉴스든 인터넷 검색만으로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어떤 이슈에 관해 깊이 있고 풍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레드가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왜 하필이면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걸까요?
정치인들은 대부분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대중과의 소통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의 활동은 더욱 제한적이다. 하지만 스레드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동시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후보 시절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 팔로어 수만 명 늘리는 데 들이는 노력의 절반만 들여도 훌륭한 언론인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스레드를 쓸 수 있나요?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 후 원하는 주제를 선택한다. 이후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태그를 걸어두면 된다.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 1년’이라는 주제라면 ‘문재인정부’ 또는 ‘문재인정부1년’이란 단어를 넣어주면 된다. 이때 해시태그 옆에 위치한 화살표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연관되는 트윗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