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가요? 바다, 해운대, 광안대교 등 많은 이미지들이 떠오르실텐데요.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산 집값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아파트값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데요. 과연 왜 이렇게 오른걸까요?
서울 다음으로 비싼 도시라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올랐길래 그런건가요?
2018년 8월 현재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 대비 2019년 6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상위 10개 지역 중 5곳이 부산입니다. 1위는 무려 13.95%나 올랐고 2위 12.73%, 3위 11.98%, 4위 11.91%, 5위 11.68% 순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전용면적 131m2)은 2017년 9월 7억원이었던 실거래가가 올해 초 14억9천만원에 거래되며 약 80% 이상 급등했고, 동래구 명륜동 명륜아이파크1단지(전용면적 84m2) 역시 같은 기간 동안 호가가 최대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처럼 부산지역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정부에서는 지난해 조정대상지역 지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많이 오르는 이유가 뭔가요?
최근 수년간 공급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입주 물량 감소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영향으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신축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저금리 기조 속 풍부한 유동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규제 시행 이전에 청약하려는 가수요가 몰리면서 신규분양 단지마다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입주물량 증가 시기이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해서 입주물량이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하락세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일부 인기 단지는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