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나 유학비자 등으로 일본에 가서 살게 되면 대부분 맨션(아파트) 혹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원룸생활을 많이 하지만 일본에서의 아파트라고 하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방이 여러개 딸린 큰 건물들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은 어떤 형태의 주거공간에서 살고 있을까요?
일본에서도 월세 개념인가요?
일본 역시 임대료라는 개념입니다. 다만 보증금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계약기간동안 매달 내야하는 월세 이외에 초기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한달치 월세만큼 예치금을 걸어야하는데 이 금액은 퇴실 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주 후 1년 이내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위약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보증금은 얼마나 되나요?
초기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보증금입니다. 도쿄지역이라면 최소 2개월분 이상의 월세금액이며 지방일수록 적게 책정됩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4~6개월치의 월세가격과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금액임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학생 커뮤니티 사이트등을 이용해서 직거래 매물을 찾거나 지인에게 소개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시 주의사항은 뭐가 있나요?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은 외국인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동행하거나 미리 공부를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특히 해약조건 및 퇴실시 지불해야 하는 반환금 관련 조항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집주인이 이를 위반했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승소하면 그동안 낸 월세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