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라는 채소 들어보셨나요? 여주는 박과의 덩굴식물로 열대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이천과 강원도 평창 등 고랭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고 해요. 여름이면 초록색 열매가 열리고 가을엔 노랗게 익는데 익으면 과육이 물러지고 씨앗이 벌어져 수확하기 좋다고 합니다. 이 때 채취한 여주를 건조시켜 약재로 활용한다고 하네요.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 중 하나인 여주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여주의 원산지는 어디인가요?
여주의 원산지는 인도이며 중국 남부지방에서도 널리 재배되었다고 해요. 현재는 일본 오키나와 지방에서 특산품으로 재배되어 ‘고야’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하우스재배 방식으로 생산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 이후 웰빙 열풍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혈당조절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당뇨환자들이 즐겨찾는 음식재료로도 유명하답니다.
여주가 당뇨병에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고 해요. 이러한 당뇨병 환자에게 여주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김선림 박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여주 추출물이 췌장 베타세포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실험쥐에게 6주간 여주추출물을 먹인 결과 공복혈당 수치가 약 10% 감소했으며 간 조직 내 중성지방 함량 역시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여주의 부작용은 없나요?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탈이 날 수 있죠. 여주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속이 냉하신 분이라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하며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있어요. 따라서 임산부나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칼륨 성분이 풍부해서 신장 질환자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