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아파트값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작년 8월 입주한 `죽동 대원칸타빌` 전용 84m2 분양권은 지난 5월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만에 무려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도안신도시 일대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 초까지만 해도 2억8000만~9000만원 선이던 ‘도안 아이파크’ 전용 84m2 매매가는 최근 3억4000만원을 호가한다. 이처럼 집값이 급등하자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전지역 순유출 인구는 전년 대비 약 6000명 증가했다.
세종시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현재 대전과 세종시는 행정구역상 광역시·특별자치시로 엄연히 다른 도시지만 생활권에서는 사실상 한 지역이라 봐도 무방하다. 두 도시는 경부고속도로 및 호남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분기점(JC) 인근에 위치해 있고 KTX오송역과도 인접해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 또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몰려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여부에 따라 향후 주택시장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급 과잉 여파로 하락세가 불가피하겠지만 2019년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특히 2020년께엔 혁신도시 지정 효과에다 광역철도망 구축 호재까지 겹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