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트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높은 가치를 부여하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공감능력이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연예인들의 자살과 관련해서도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르시시즘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나르시시스트들이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나르시시즘이란 무엇인가요?
나르시시즘(Narcissism)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키소스에게서 유래되었습니다. 나르키소스는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많은 요정들의 구애를 받았지만, 정작 스스로에게는 사랑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을 하던 나르키소스는 목이 말라 샘물가에 다가갔는데,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아름다워 다가갈 수 없었고, 결국 샘물에 빠져 죽게 됩니다. 이를 본 숲의 님프 에코는 슬픔에 잠겨 메아리가 되어버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후 나르키소스라는 이름은 ‘자기애’를 뜻하는 단어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나르시시즘은 왜 생기는 건가요?
나르시시즘은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먼저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뇌하수체 호르몬 중 하나인 옥시토신 분비량 증가나 도파민 수치 감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성장과정에서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학대 또는 방임 경험이 있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받은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우울증 및 불안장애 같은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르시시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나르시시즘 환자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남들로부터 칭찬받으려고 노력하지만, 막상 주위 사람들은 그런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자존감이 낮아지고, 열등감 혹은 피해의식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이것이 심해지면 분노조절 장애처럼 공격적인 언행을 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혹시 나르시시즘이진 않을까 걱정되시나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작은 일이라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해보세요. 사소한 성취라도 쌓이면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