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집값이 폭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집마련이라는 꿈을 포기하고있어요. 하지만 최근 2년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지역은 다름아닌 부산입니다. 이처럼 부산지역의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이 지속되면서 정부에서는 여러가지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있습니다. 과연 왜 이렇게 부산부동산시장이 뜨거운걸까요?
부산아파트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첫번째로는 신축아파트 공급 부족 문제라고 말할 수 있어요. 현재 부산시 전체 가구수 대비 입주물량 비율은 약 7%밖에 되지 않아요. 특히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는 각각 0.8%, 0.6%, 0.5%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수요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이죠. 두번째로는 풍부한 유동성 자금 유입이에요. 작년 한 해 동안 시중 통화량은 전년대비 9.7% 증가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지방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어갔어요. 마지막으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과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등 각종 규제 정책 발표 후 투자자들이 비규제지역인 부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현재 상황으로만 본다면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및 안전진단 강화 등 정비사업 규제가 본격화되고, 내년 4월 이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조정대상지역)등으로 인해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조정대상지역내 대출한도 축소 (LTV 60%→50%)및 중도금대출 발급요건 강화(분양가격 10% 계약금 납부, 세대당 보증건수 1건 제한 등) 로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매수보다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실거주 목적이라면 하루빨리 좋은 입지의 구축아파트라도 매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