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같은 계열사였던 대우산업개발이 지난 1월 31일 부도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한때 주택사업 강자로 군림하던 대우산업개발은 워크아웃 5년만에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도란 무엇인가요?
부도는 기업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에요. 즉, 부채상환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부실기업들이 생겨나는 걸까요?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이고, 두번째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한 공급과잉 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상황으로는 후자쪽인것 같아요.
그렇다면 대우산업개발은 어떤 회사인가요?
대우산업개발은 원래 대구지역 건설회사였어요. 하지만 IMF 이후 경영난을 겪다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당시 대우자동차판매(주)에게 인수되었고, 2006년 (주)대우자동차판매로부터 분할되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아파트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고, 2015년 인천 청라 푸르지오 분양 후 2016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49위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2017년 들어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2018년 6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게되고, 7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파산부로부터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게됩니다.
한때 국내 도급순위 10위권 안에 들었던 대우산업개발이지만, 무리한 확장 및 과도한 차입금 부담으로 인하여 결국 파산이라는 결과를 맞게 되었네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