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야구에서는공속도에연연하는거죠?1.그냥 구속 안빨라도 130까지만 던져도 메이저 리그 씹어먹는 투수들도 많은데 2.무브먼트라던가 공이회전이나 제구력만 좋아도 씹어먹을텐데...완급조절로..
야구에서 공속도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공속도가 타자에게 미치는 영향 때문임. 물론, 공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해서 투수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빠른 공은 타자가 반응하기 어려운 요소를 만들어냄. 타자가 공을 맞추는 데 시간이 덜 걸리기 때문에, 공속도가 빠르면 타자가 타이밍을 맞추기 훨씬 더 어려워짐. 공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타자가 스윙을 하기 전에 타이밍을 맞추는 데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임.
물론, 공속도가 빠르지 않아도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음. 예를 들어, 속도가 130km대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는 구속만큼 중요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임. 그 중 하나는 바로 무브먼트(공의 회전과 움직임)와 제구력임. 예를 들어, 130km의 느린 공이라도 변화구의 회전이나 각도가 뛰어나면 타자가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게 만듬. 또한,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들은 공속도가 느리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공을 던져서 타자들이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게 하거나, 잘못된 타이밍에 공을 맞히게 만들 수 있음. 완급조절 역시 매우 중요함. 빠른 공과 느린 공을 잘 혼합해서 타자가 예측할 수 없게 만들면 구속이 빠르지 않아도 충분히 효과적으로 타자를 잡을 수 있음.
결국, 공속도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음. 각 투수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나 강점이 있기 때문에, 공속도보다는 다양한 기술적인 부분들이 더 중요할 수 있음. 그런 점에서 구속보다는 타자와의 심리 싸움, 제구력, 변화구의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침. 그래서 결국 '공속도만 빠르면 된다'는 생각은 지나친 일반화일 수 있음. 하지만, 공속도가 빠르면 다른 요소들이 조금 덜 중요해지기도 하고, 그만큼 타자들에게 더 강한 압박을 줄 수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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